"피곤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간에 문제가 있나?'라는 걱정입니다. 피로감이 간의 이상에서 왔다고 명확히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만은 없는 것이 간과 피로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간은 몸에 쌓이는 유해한 물질들을 해독하는 역할이 가장 크기 때문에 간장약을 복용할 경우 피로해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간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우루사의 주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린산(UDCA)과 밀크씨슬이라 불리는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각각 간에 작용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따라서 내가 어떤 상황에 어떤 성분을 섭취하는 게 나의 간과 피로감을 개선하는데 더 도움을 주는 것인지 아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밀크씨슬과 우루사의 효과
우루사는 간에 직접적으로 작용할까?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는 직접 간에 작용하기보다는 담즙의 배설을 촉진시켜서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 담즙이라는 것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 단백질과 지방의 소화를 돕는 물질입니다. 또 담즙을 통해서는 간에서 분해된 유해물질이 빠져나가기도 하기 때문에 담즙이 분비되지 않거나 이상이 생기면 유해물질이 내 몸속에서 독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만성질환으로 몸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오랫동안 피로가 누적되면 담즙이 잘 분비되지 않거나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UDCA를 복용하게 되며 피로를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UDCA는 담즙이 축적되어 있을 때 나타나는 혀의 설태 즉, 혀에 노랗게 태가 낄 때나 양치할 때 메슥거리는 구역감, 담즙이 분비되지 않아 지방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을 때의 소화불량, 변비 등이 있을 때 적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피로해소엔 밀크씨슬?
밀크씨슬에서 추출되는 실리마린은 UDCA보다는 더 직접적으로 간의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성분입니다. 간에 작용하는 항산화제라고 할 수 있는데, 유해산소의 작용을 억제해서 간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지연시켜줍니다. 간세포의 세포막을 안정화하여 유해물질의 침투를 막아주기도 하며, 간세포를 재생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간을 보호해야 하거나 치료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실리마린 제제는 줄기나 잎보다는 씨에서 추출한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실리마린 성분의 제품들을 크게 보면 실리마린만 들어있는 제품, 실리마린에 비타민 B군이 함께 들어가 있는 제품군, 두 가지로 분류가능하다. 복합제품이 나오는 경우는 간의 효소기능을 도와주기 위해 비타민B가 필요하고 비타민B 자체가 갖는 피로해소기능도 있기 때문에 구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간의 보호도 필요하고 피로해소까지 생각한다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밀크씨슬과 우루사의 부작용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사용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첫째, 소화 장애: 일부 사람들은 밀크씨슬을 복용하면 소화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복부 통증, 구토, 설사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미한 증상이며,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의사와 상담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알레르기 반응: 밀크씨슬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 가려움, 부어오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피부 반응: 일부 사람들은 우루사 복용으로 인해 피부 반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 가려움, 발적, 발진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피부 반응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각각의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경미한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에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