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하이트진로,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 10.6% 인하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이 소주 가격을 다시 내려야 하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자영업의 부담을 갈수록 커지지만 손님들 눈치가 보여 소줏값을 1,000원 내려야 하는 고민과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소주 출고가 인하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는지와 각종 브랜드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시간 간단히 가져보겠습니다."

기준판매비율이란?
- 최근 개정된 주세법 시행령과 시행 규칙에 따라 도입되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
- 현재까지는 반출가격 그대로 과세 표준으로 삼아 세금을 매겨왔지만, 내년 2월부터 반출가격에 기준판매비율을 곱한 만큼을 뺀 뒤 세금을 매기는 형식으로 바뀝니다.

국세청은 최근 수입 주류와의 형평성을 감안하여

국산 소주, 위스키, 브랜디 등 증류주에 세금을 할인해 주는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소주 '참이슬과 진로'는 출고가가 기존 대비 10.6% 낮아집니다.

소주가 들어간 과일 리큐르는 10.1% 인하,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는 10.6% 낮춰집니다.

기준판매비율의 자세한 계산법 및 해당 항목 알아보기

국세청의 기준 판매비율심의회

앞서 국세청은 12월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통해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한 이력이 있습니다.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할인되면

공장 출고가는 약 10% 정도 싸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1,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는 내년부터 1,115원으로 10.6% 내려갑니다.

※ 주의사항 ※
종량세(양에 비례해 세금부과) 구조인 맥주 및 막걸리는 기준판매비율 적용 대상 제외

롯데칠성 소주 가격 동결

처음처럼과 새로 등을 생산 및 유통하는 롯데칠성음료가

당초 계획과는 달리 연내에 소주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선회했다고 합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강화되어 '서민술'의 대표 주자인 소주 가격을 올리기 부담되는 상황인 현실입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기준판매비율의 도입이 변수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콘퍼런스콜에서
"대한주정판매협회가 올 초 소주 주정의 가격을 10% 인상했는데 과거에는 메인 재료인 주정값이 오르면 소주 업계가 곧바로 인상해 왔다"며 "이번엔 내년 4월에 총선이 있다 보니 가격 인상을 자제하거나 인상 타이밍을 늦춰달라는 요청이 많아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을 진행하지 못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0%가량 줄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연내에 인상 계획이 없는 것이고

내년과 내후년에는 차츰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브랜드가 시작하느냐에 따라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칠성음료 소주 출고가 동결 뉴스 알아보기